Stealing Style : 그들의 스타일을 본다는 것

‘보여지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이 통하게 된 시대입니다.

이 시대의 소비자들은 복잡하게 머리로 판단해야하는 ‘무형의 것’보다는 ‘두 눈으로 인지되는 무언가’를 추구합니다.

나 스스로 ‘브랜딩’을 하기 위함에도 일반적인 커뮤니케이션과의 유사한 흐름이 포착됩니다.

코넷(Cornett)은 미국 켄터키주에 위치한 광고에이전시입니다.

이 회사 홈페이지의 회사 구성원들 소개페이지에는 흔한 사각틀의 인물사진이 아닌 애장품 이미지들을 나열해 보여줍니다.

한 컷 한 컷 마다 그들 각자의 스타일이 오롯이 드러나며 그 사람을 ‘안다는 것’에 흥미를 느끼게 합니다.

처음 만난 회의 시간에 내가 만년필을 사용하는지, 깎아쓰는 연필을 사용하는지, BIC 볼펜을 사용하는지가 나에 대한 인상을 심어주는 요소로 작용하는 시대입니다.

말끔히 정장을 차려 입은 날과 편한 반바지에 슬리퍼 차림의 날이 다른 인상의 하루로 살아지는 것처럼, 내가 선택한 무언가로 인해 세상이 나라는 브랜드가 위치할 곳을 판단하게 하는 기준점이 될 수도 있음을 유념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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