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은 단지 다양한 브랜드를 입점시켜 임대수익을 올리는 곳이 아니다.
두서 없이 수 많은 물건 쌓아놓은 국내 대기업 운영의 백화점과 달리 백화점마다 컨셉과 Merchandising이 모두 다른 영국의 백화점은
하루에 두 세 곳을 다녀도 지루할 틈이 없다.
우리나라의 백화점에 브랜딩이란 것을 하고 있는 곳이 있을까.
설립자 Arthur Liberty가 Regent Street에 한 상점에서 1862년부터 일을 하다가 창업을 결심하고 장인으로부터 2000파운드를 빌려서 1875년에 장신구와 섬유제품을 일본과 동아시아지역에서 수입해다가 팔기시작한 것이 이 백화점의 시작이다.
1885년부터 카펫과 섬유제품의 수요가 급증했으며, 동양무역에 강점을 가진 리버티는 인도의 실크제품을 수입했다.
1890년대 이후 미술공예운동과 아르누보계의 영국디자이너들을 영입하여 예술활동을 지원한 것이 지금의 리버티의 자산이라 할 수 있다.
역사가 느껴지는 내부
전체적인 분위기를 고려하여 소재와 shape 등에서 절제를 보여주는 Signage
리버티 백화점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리버티원단’. 1875년 부터 14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3층 Liberty Print Collection 코너가 있다.
카나비스트릿 부근에 자리한 리버티.
리버티원단 중 가장 대표적인 Floral Pattern으로 장식한 외관.
영국에서는 다양한 브랜드와 리버티 원단의 콜라보레이션이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