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디킹은 브랜드를 고객에게 더욱 가깝고 친숙하게 인식시키고자 스티키몬스터랩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감성 마케팅을 펼쳤다. 스무디킹 사업운영본부 이사는 “스무디킹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하고자 더욱 친근하게 고객에게 다가갈 방법으로 캐릭터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게 됐다”며 “키덜트 열풍과 맞물려 한정판 피규어에 대한 호응이 더 높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스무디킹과 스티키몬스터랩이 펼친 감성 마케팅은 콜라보레이션의 우수 사례로 볼 수 있다. 스무디킹의 재료인 상큼한 과일들과 둥그런 형태의 스티키몬스터들이 만났을때 시각적으로 워낙 잘 어울려 보이는데다 두 브랜드의 이름인 스무디와 스티키 사이에 발음상의 유사성까지 갖추었다. 또한 소비자에게 맛과 즐거움을 주지만 인성이 없는 과일쥬스를 사람과 같은 인성을 가진 캐릭터로 재탄생시켜 브랜드에 또 하나의 신선한 스토리텔링을 부여함으로써 스무디킹이란 브랜드를 다시 보게끔 만들었다. 한마디로 찰떡 궁합이다.
이처럼 실익이 있는 ‘먹거리’ + 갖고 싶은 ‘캐릭터’의 만남. 결과는 품절 대란이다. 최근 먹거리에 캐릭터를 입힌 콜라보레이션 사례가 점점 늘어나는데 이는 어린아이의 감수성과 구매력을 갖춘 키덜트(Kidult)를 공략하는 캐릭터 상품이 인기를 끌기 때문이다. 브랜드의 속성에 맞는 친근한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은 브랜드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소비자에게는 특별한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울러 캐릭터를 활용한 프로모션 제품들이 캐릭터가 갖는 친근한 이미지에 ‘한정판’이라는 희소성의 가치를 더하는 경우, 소비자로부터 ‘갖고 싶다’는 욕망을 이끌어내 더욱 호응이 높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