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카누 바리스타
하나의 아메리카노에서 시작해, 취향의 지도가 되다
카페 퀄리티의 아메리카노를 집에서도. 2023년 이 질문 하나에서 카누 바리스타는 출발했고, 스톤은 그 브랜드의 이름과 얼굴을 처음부터 함께 그렸습니다. “카페 커피와 같은 양의 원두를 담아 아메리카노 본연의 풍부함을 구현한다”는 컨셉 아래, 전용 캡슐 8종과 호환 캡슐 6종의 네임과 디자인을 했고, 이는 국내 캡슐커피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아메리카노로 시작된 카누 바리스타는 이후 라이트·미디엄·다크 로스트, 디카페인, 싱글 오리진으로 원두 스펙트럼을 넓혔고, 이제는 라떼와 아이스라는 또 다른 음용 방식으로까지 취향의 지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스톤은 이 확장의 매 순간 고민해 왔습니다. 이 향미를 어떤 언어로 옮길 것인가, 그리고 그 언어를 캡슐 위에서 어떻게 눈으로 보이게 할 것인가.
우유와 만나 완성되는 균형, ‘소프트 하모니’ & ‘포르테 앙상블’
아메리카노를 잘 만드는 캡슐과 라떼를 잘 만드는 캡슐은 다릅니다. 우유가 더해지는 순간, 커피의 향과 바디감은 다시 계산되어야 하니까요. 이 지점에서 출발한 것이 라떼 전용 캡슐입니다.
‘소프트 하모니(Soft Harmony)’는 라이트 로스팅한 에티오피아 내추럴 원두로 재스민 향과 부드러운 단맛을 우유 위에 부드럽게 얹습니다. ‘포르테 앙상블(Forte Ensemble)’은 콜롬비아와 브라질 원두의 묵직한 바디감에 에티오피아 내추럴 원두를 더해, 다크 초콜릿과 브라운슈가, 캐러멜의 깊은 풍미가 우유와 부딪히지 않고 스며듭니다.


네이밍 스토리 — 한 곡을 완성하는 두 개의 연주
두 캡슐의 이름에는 ‘라떼’라는 음용법의 본질이 담겨 있습니다. 라떼는 커피 혼자만의 맛이 아니라, 우유와 커피가 함께 만들어내는 균형의 결과물이죠. ‘하모니(Harmony)’와 ‘앙상블(Ensemble)’ 모두 여러 소리가 어우러져 하나의 곡을 이루는 순간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조용하고 편안한 선율처럼 커피와 우유가 여유롭게 어우러지는 라이트 블렌드에는 ‘소프트 하모니(Soft Harmony)’를, 진한 커피의 맛이 우유를 만나 강렬하고 크리미한 풍미로 몰입해 들어가는 다크 블렌드에는 ‘포르테 앙상블(Forte Ensemble)’을 붙였습니다. 부드러움은 ‘소프트(Soft)’로, 힘 있는 존재감은 ‘포르테(Forte)’라는 음악 셈여림표로 강도를 표현해 기존 전용 캡슐 라인의 톤과 스타일을 자연스럽게 이어갔습니다.
디자인 스토리 — 곡선으로 그린 커피와 우유가 만나는 순간
이름에 담긴 ‘교감’과 ‘몰입’이라는 감각을 캡슐 위에 어떻게 시각화할 것인가가 다음 과제였습니다. 스톤은 두 캡슐 모두 곡선을 핵심 그래픽 언어로 삼되, 곡선이 흐르는 방식으로 두 캡슐의 특징을 구분했습니다. ‘소프트 하모니(Soft Harmony)’는 커피와 우유가 부드럽게 교감하며 퍼져나가는 순간을 완만하고 밀키한 곡선의 흐름으로 담아, 라떼 한 잔에 우유가 은은하게 번지는 감각을 시각적으로 전달합니다. ‘포르테 앙상블(Forte Ensemble)’은 같은 곡선의 문법을 쓰되 더 진하고 힘 있게 스며드는 궤적으로 그려, 캐러멜 같은 진한 단맛이 크리미한 풍미 속으로 빠져드는 몰입의 순간을 표현했습니다. 두 캡슐이 같은 언어, 다른 강도로 읽히도록 표현함으로써, 라떼 전용 캡슐이라는 하나의 패밀리 안에서도 소비자가 직관적으로 자신의 취향을 고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얼음 위에서도 살아있는 향, ‘라이블리 브리즈’ & ‘인피니트 피크’
여름의 카누 바리스타는 또 다른 숙제를 마주합니다. 얼음이 커피를 희석시키는 순간에도 향과 바디감이 무너지지 않아야 한다는 것. 이에 카누 바리스타의 답은 아이스 전용 캡슐입니다.
‘라이블리 브리즈(Lively Breeze)’는 자연 건조한 에티오피아 원두를 블렌딩해 산뜻한 산미와 청량감, 베리류의 달콤한 향미를 살렸습니다. ‘인피니트 피크(Infinite Peak)’는 고품질 콜롬비아 원두로 깊은 쓴맛과 견과류의 고소함, 묵직한 바디감을 구현해, 얼음을 넣어도 커피 본연의 진한 풍미와 은은한 그을음 향이 끝까지 여운을 남깁니다.



네이밍 스토리 — 바람과 봉우리, 두 개의 자연으로 그린 시원함
‘라이블리(Lively)’는 생기 넘치고 활기차며 경쾌하다는 뜻입니다. 라이트 로스팅이 극대화한 원두 본연의 산뜻한 산미와 풍부한 과일 풍미, 밝은 시트러스 향미가 만들어내는 경쾌한 느낌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여기에 결합한 ‘브리즈(Breeze)’는 미풍, 산들바람을 뜻하는 단어로 신선함과 가벼움, 부드러움을 연상시킵니다. ‘라이블리 브리즈(Lively Breeze)’는 가벼움과 상쾌함에 초점을 맞춰, 활기찬 기운을 주면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아이스커피라는 의미를 담았고 특히 과일향이 주는 가벼운 인상과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집니다.
‘인피니트(Infinite)’는 무한한, 끝없다는 뜻의 형용사로 광활하고 압도적인 느낌, 지속적이고 깊은 시원함을 연상시킵니다. 여기에 결합한 ‘피크(Peak)’는 정점, 최고점, 산의 뾰족한 봉우리를 뜻하는 자연물 명사로, 웅장하고 높은 곳이자 커피 맛의 최고봉과 절정을 의미합니다. ‘인피니트 피크(Infinite Peak)’는 다크 로스팅이 만들어내는 고소하고 묵직한 풀 바디감을 ‘무한한’이라는 형용사와 결합해, 끝없이 깊어지는 맛의 여운과 풍부함을 전달합니다. 높은 산봉우리에서 느껴지는 광활하고 압도적인 시원함처럼, 깊이 있는 풍미로 최상의 아이스커피 경험을 그린 이름입니다.
디자인 스토리 — 미풍과 산세, 대비되는 두 개의 자연 풍경
두 이름 모두 자연에서 온 만큼, 디자인 역시 그 자연의 이미지를 캡슐 위에 그대로 옮기는 방향으로 전개했습니다. ‘라이블리 브리즈(Lively Breeze)’는 가볍고 상쾌한 미풍이 캡슐을 스치듯 지나가는 순간을 형상화해, 산뜻한 맛과 향이 ‘불어오는’ 감각을 표현했습니다. ‘인피니트 피크(Infinite Peak)’는 끝없이 펼쳐진 봉우리 너머로 깊고 광활한 시원함이 스며드는 풍경을 담아, 첫인상에서부터 묵직하고 웅장한 여운을 예고합니다. 이는 ‘카누 바리스타’ 전용 캡슐이 출시 초기부터 이어온, 대자연의 풍경을 캡슐 위에 입체적으로 펼쳐내는 디자인 자산을 아이스 카테고리까지 일관되게 확장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취향의 브랜드로 완성되어 가는 카누 바리스타
카누 바리스타의 확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스톤은 다음 시즌을 위한 한정판 캡슐의 네임과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계절감이라는, 상시 라인업과는 또 다른 감각을 다루는 작업인 만큼 자세한 내용은 출시 이후 공개할 예정입니다.
아메리카노에서 라떼로, 그리고 아이스로. 카누 바리스타는 하나의 완성된 제품이 아니라 계속해서 취향의 목록을 넓혀가는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커피 한 잔을 고르는 일이 곧 자신의 취향을 확인하는 일이 되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