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ban Communal Living,Urby NYC
지역 커뮤니티의 동경을 현실로 구현해 미래 공동주택의 청사진을 제시한 Urby는 도시 생활에 익숙한 젊은층이 거주하기 부담없는 편안함과 뉴욕이라는 장소가 갖는 전형적인 도시이미지를 적절히 결합해 진화된 공동 주택모델을 제시한다. 또 기존 유럽의 공동주택과는 달리 지역커뮤니티에 모던하게 접근한 방식이 돋보인다. 신개념 Urban Life Place Urby의 사례를 통해 ‘공유’의 가치가 거주 환경에 만들어낼 변화와 공간 기획을 통해 자연스럽게 만들어내는 ‘Social Space’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Staten Island에 문을 연 뉴욕 최초의 Contemporary Urban Resident, Urby.
Urby는 Modern Urbanism을 추구하는 부동산 개발 회사 Ironstate와 네덜란드의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 Concrete가 제안하는 신개념 도시 생활 공간으로 군중 속 고독을 느끼는 외로운 도시민들의 지역 커뮤니티에 대한 동경과 그리움을 도시 한가운데서 멋지게 실현시킨 공동주택이다. Urby는 거주민들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의 기회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는 점이 특별하다.
이 특별한 거주지는,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프리미엄한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컨셉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눈여겨 볼만 하다. 또 공간 자체가 ‘공유’의 가치를 담고 있기에 현대 사회의 도시민이 가진 ‘소통의 부재’라는 문제를 이용자의 노선 통제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양한 교류 공간과 이 공간에서 진행되는 수업 및 이벤트를 통해 거주민들은 보다 활발한 커뮤니케이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총 900개의 렌탈 아파트와 35000평방피트의 다양한 상업공간(부티끄, 레스토랑등 입점예정)이 이 곳에 자리하고 있다.
공유 공간을 제안하는 Urby의 메인공간이라 할 수 있는 Communal Kitchen. 공동주방의 셰프는 입주자들의 요리를 도와준다. 일상적 공간인 주방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이 곳의 거주민들은 이웃들과 소통하고,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총 5000평방피트의 규모를 자랑하는 Urban Farm에서는 50여가지 이상의 식물과 채소를 기를 수 있고, 온실과 퇴비도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 재배된 먹거리는 개인 소유가 가능하며 공동주방의 쿠킹클래스에 활용되거나 식사로 제공되기도 한다. 이곳에서도 함께 만들어내는 공간과 그 결과인 농작물에 대한 공유는 이루어진다. 이처럼 이 곳의 모든 공간에는 ‘공유’의 의미가 녹아있어 더 특별하다.
이 외에도 평방피트의 피트니스 센터, 야외수영장, 뜰에있는 화덕, 텃밭에서 가능한 wifi 서비스, 300개의 주차공간, 500개의 자전거 보관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로비에서는 여과된 정수를 제공하고, 주차장에서는 전기자동차 사용자를 위한 충전소가 마련되어있다.
또 옥상에는 거주민들이 함께 저녁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 테이블과 양봉을 위한 꿀벌통이 있다.
콤팩트한 사이즈이지만 S,M,L 세가지 사이즈를 제공하는 아파트는 공간의 합리적인 활용으로 생활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웃주민과 소통하며 살아가는 지역 커뮤니티에 대한 동경이라는 니즈를 충족시킨 것과, 낡고 오래되지 않은 모던한 방식으로 공동주택의 개념을 가져간점은 에어비앤비, 호스텔과 같은 문화에 익숙한 세대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또 함께의 의미를 담아낸 공간을 통해 ‘공유’의 가치에 대해 소구한 시도가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