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낵을 고를 때 우리가 보는 건 정말 맛뿐일까요? 어떤 브랜드는 제품보다 먼저 분위기로 기억돼요. 한입 먹기 전부터 색감, 리듬, 에너지로 ‘이건 즐거운 순간을 위한 것’이라고 말하는 브랜드들이 있죠. 사람들이 기억하는 건 맛보다 그 브랜드가 주는 기분일 때가 많거든요. 라틴아메리카의 손맛과 문화에서 출발한 스낵 브랜드 MANOMASA도 그 감각을 다시 찾아냈어요. 기존의 얌전한 이미지를 벗고, 원래 가지고 있던 열정과 움직임을 전면에 꺼냈죠. 강렬한 컬러, 춤추는 아이콘, 축제의 에너지까지. 새로운 브랜드가 된 것이 아니라, 더 자기다워진 겁니다. 문화는 브랜드에 덧붙이는 장식이 아니라, 브랜드를 움직이는 기준이 될 수 있어요. 어쩌면 가장 성공적인 리브랜딩은 더 새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더 자기다워지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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