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 LIFESTYLE
시니어 복지주택 플레이스 아이덴티티
2025
Place Philosophy / Place Concept / Case Study
시니어의 행복과 웰빙을 위한
시니어 복지주택 플레이스
새로운 노년, 더 풍요로운 시니어 라이프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함께 시니어 라이프는 이제 단순히 ‘노후 생활’에 머물지 않습니다. 건강, 문화, 기술, 커뮤니티가 어우러진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진화하고 있죠. 실제로 국내 시니어 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대기업들도 앞다투어 시니어 타운, 복지주택, 관련 서비스 분야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시니어 라이프가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거대한 산업과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에서 시니어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한 기업의 시니어 복지주택 플레이스 아이덴티티 개발입니다. 이들의 목표는 단순히 요양 시설을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건강·의료·문화·금융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라이프 케어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것이죠.

공간이 장소가 되는 순간, 플레이스 브랜딩

공간이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플레이스(Place)’가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곳은 단순히 머무는 공간을 넘어, 이용자뿐 아니라 직원, 공급자, 지역사회, 미디어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기억과 경험을 공유하는 무대가 됩니다. 이런 과정에서 정서적 유대와 신뢰가 생기고, 영업·마케팅 측면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이 만들어지죠.

해외의 선진 사례들을 살펴보면 중요한 인사이트가 보입니다. 사용자 중심의 설계, 경험을 기반으로 한 공간, 건강과 웰빙의 강화, 자연과의 연결, 그리고 커뮤니티의 힘이 그것이죠. 예를 들어, 글로벌 건축사 겐슬러(Gensler)는 LGBTQ 시니어 주택이나 Neuroscience Wellness Center 같은 프로젝트에서 ‘경험 중심’과 ‘웰빙 강화’를 건축과 브랜딩에 녹여냈습니다. 이런 시도는 시니어 주거 공간을 단순한 시설이 아니라, 삶의 가치를 담는 브랜드로 끌어올리는 핵심 전략임을 보여줍니다.

과학과 철학이 만난, 시니어 주거의 새로운 정의

본 프로젝트에서는 국내 시니어들의 니즈(가족 연결성, 안전·의료 접근성, 문화 활동, 테크놀로지 수용성, 교통 편의, 경제적 효율성)를 반영했습니다. 여기에 신경건축학을 기반으로 한 과학적 논리와 브랜드 철학을 결합해 ‘시니어 복지주택 플레이스 아이덴티티’를 만들었죠.

시니어 복지주택의 철학과 아이덴티티

시니어 복지주택의 아이덴티티는 1)시장 및 사용자 리서치를 통한 키 파인딩 도출, 2)키 파인딩의 기능 분리, 3)디자인 원칙과 교차점 확인, 4)키 컨셉 네이밍 정제, 5)철학 도출 단계를 거쳐, 공간의 철학이 도출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6)아이덴티티 개발 단계에서는 경험 요소를 분리하고, 컨셉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60개의 공간을 정의했죠. 이를 다섯 가지 주요 공간과 세 가지 시스템으로 압축해 최종 아이덴티티 후보안을 완성했습니다.

시니어 복지주택에서 브랜딩은 단순한 이미지가 아니라 신뢰와 선택을 좌우하는 핵심입니다. 입주자와 가족의 삶과 직결되는 공간이기 때문에, 브랜드가 담고 있는 철학과 가치는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죠.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명확한 아이덴티티는 공간 설계부터 서비스, 커뮤니케이션까지 일관성을 만들어 브랜드 신뢰를 높이고, 장기적인 사업 성장과 지속 가능성의 기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