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네이처는 삼청동에 위치한 코스메틱 브랜드로 이영애와 두 쌍둥이와 찍은 화보로 인해 요즘 다시 조명을 받고있다.
리아네이처는
배우 이영애가 런칭해 그 시작부터 화제를 불렀는데, 그녀의 이미지와도 잘 어울리는 합성화학 성분이 일절 들어가지 않은 100퍼센트 순수 식물성 화장품 브랜드이다.
엄마와 아이 그리고 아이를 가지고 있는 임산부가 사용해도 전혀 해로운 성분이 없는 천연화장품이라는 컨셉으로 계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으며, 은근한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그녀와 그녀의 사랑스러운 쌍둥이가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부분이 메스컴을 통해 알려지며 제품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며, 또 한편으로는 이영애 효과로 삼청동 매장에는 중국과 일본 관광객의 발길이 계속되어 해외에서의 인지도까지 어느 정도 생기고 있는 추세이다.
리아네이처의 제품들은 모두 문호리 랩에서 연구되고 제조되는데, 타사의 다른 제품들의 제조방식과 비교되는 그들의 제품 제조방식을 차별성으로 내세우며 제품의 품질을 보증하고있다.
> 문호리 랩 전경
> 저온 용해 추출공법의 제품 개발
리아네이처의 제품 구성은 마치 우리 전통 백자를 보는 듯한 절제된 단아함이 녹아있는일관된 룩을 보여주고있다.
차분한 컬러와 단순하지만 가볍지 않은 룩 안에서 리아네이처가 추구하고자하는 이미지와 브랜드의 품격이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패키지 디자인이라고 생각된다.
패키지 디자인
그들의 메인 제품인 클렌징 라인은 일반적인 플라스틱이나 유리가 아닌 도자기라는 지극히 한국적인 재질의 패키지를 사용해 미니멀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이는 ‘씻고 바르는 일에서의 즐거움에 소유의 기쁨까지 더한다’라는 그들의 모토와도 상응하는 의미를 내포하고있다.
리아네이처의 패키지는 ‘귀한 제품을 더욱 귀하게 담아낸다’라는 그들의 철학적인 가치와 더불어, 다 쓴 후에도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으로써 재사용이 가능한 점을 강조한다.
이는 친환경, 지속가능한 디자인으로써 그들이 추구하는 자연주의 컨셉에도 잘 어우러지도록 의미를 녹여냈으며, 구매부터 모두 사용한 후 까지도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자함을 알 수 있도록 한다.
> 도자기에 담아낸 클렌징 제품
단아하고 단정한 느낌 외에도 간결한 선과 컬러 타이포만을 이용해 한국적인 느낌을 잘 녹여낸 클렌징 바 패키지는 봄기운이 느껴지는 부드러운 컬러구성으로 소비욕을 자극시키고 있다.
> 원재료의 컬러감을 그대로 살린 바디용 클렌즈바
리아네이처는 앞서 언급되었듯, 제품을 흙으로 빚은 도자기에 담는다.
보습 영양성분의 신선도를 유지하기위한 이유인데 제품자체가 순수한 자연성분으로만 이루어져 신선도 유지는 리아네이처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IF어워드 디자인부문 수상경험이 있는 패키지로 앞서 언급된 것처럼, 다 쓴 후에는 작은 화초를 담은 화분이나 악세서리함 또는 공간에 배치하는 그 자체만으로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탈바꿈 할 수 있다.
> 사용후 면봉이나 화장소품을 담을 수 있게 활용이 가능한 패키지
특히 보자기를 이용한 선물패키지는 고급 한복에 쓰이는 실크 원단을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고급스럽고 품격이 느껴지는 선물세트로써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포토그라피 스타일
한 편의 그림 같은 느낌을 주는 단아하고 절제된 리아네이처의 패키지 디자인과 더불어,디자인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리아네이처의 포토그래피 스타일도 브랜드의 이미지에 한 몫 했다.
각각 시즌별로 촬영되는 포토그라피 스타일은 시즌이나 계절마다 고유의 느낌을 잘 잘려 서정적인 한국의 감성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고있다.
> 올해 봄과 작년 여름 가을 겨울의 시즌포토그라피 스타일
> 그림 같은 리아네이처의 제품 컨셉이미지
또 한가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약 50여가지가 넘는 리아네이처의 제품 구성성분을 모두일러스트로 표현하여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 다양한 매체에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점이다.
간결하고 절제된 패키지 디자인 룩을 보여주는 반면, 스토리를 풀고 소비자들과 커뮤니케이션할 때에는 진정성이 느껴지는 오가닉한 원물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디테일 스케치 형식의 일러스트레이션 기법을 사용하고있다.
삼청동 매장의 주변에는 크고 작은 미술관과 공방이 모여있고, 골목길이 따뜻하고 정겨운 모습을 하고있어 리아네이처가 추구하고자 하는 정서와도 잘 어울리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매장은 2014년 굿디자인어워드 공간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한 기록이있다.
> 삼청동 매장의 전경
리아네이처는 넓지않은 아담한 공간을 밝은 계열의 컬러와 회색으로 채우고 옻나무칠을한 가구의 무게감까지 더해 전체적인 공간의 분위기를 어울러 한국의 정서를 멋스럽게 살린 인테리어를 보여주고있다.
가구의 선반에는 도자기, 천 , 종이, 제품의 원재료등을 정갈하고 고급스럽게 연출하고있다.
곳곳의 공간마다 한국적인 느낌이 나는 창살이나 조명 또는 소품들을 효과적으로 배치하여 작은 공간을 풍성하게 활용하고 있다.
> 또 하나의 자랑거리인 리아네이처의 라운지
자연을 바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식물과 관련된 화장품 서적과 읽어볼만한 책들이 많이 마련되어 있으며,
무료로 개방되기 때문에 친구나 친지를 기다리며 쉬어가는 만남의 장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공간이다.
> 리아네이처의 모든 것들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보경의 손에서 이루어졌다.
그녀는 공간, 가구, 제품, 서비스 전체의 통일성과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브랜드를 가꾸고 있다.
브랜드 자체에서 이영애의 청아하고 단아한 이미지가 한 몫을 톡톡히 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그녀의 이미지만큼이나 제품과 스토리가 탄탄하게 받쳐주지 못했다면 이야기는 달라졌을 것이다.
공간따로 제품따로 스토리따로의 각각의 구성요소들이 제각각인 브랜드가 아닌,
그야말로 공간, 제품, 스토리의 세가지 구성요소의 3박자가 맞물려 조화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브랜드의 사례 아닐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