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는 사람들이 가질 필요가 없는 것들을 만들어내는 사람이다. (An artist is somebody who produces things that people don’t need to have.)”
팝아트의 제왕이라 불리는 앤디워홀. 당시 미국문화를 지배하던 물질만능주의를 거부하지 않고, 이를 그대로 영감의 원천으로 삼아 수 많은 작업물을 남겼습니다. 그 중에서도 앤디워홀하면, ‘마릴린먼로’, ‘캠벨수프’ 등을 대표작으로 떠올릴텐데, 이에 못지 않게 앤디워홀의 사랑을 받은 브랜드가 있었으니..! 그 브랜드는 바로 국민음료, ‘코카콜라’입니다.
앤디워홀은 왜 ‘코카콜라’를 사랑했을까?
그는 코카콜라와 관련해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이 나라의 위대한 점은 가장 부유한 소비자와 가장 가난한 소비자가 본질적으로 같은 것을 소비하는 전통을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상관없이 똑같이 코카콜라를 마십니다. 대통령도, 세기의 여배우도 당신과 똑같은 코카콜라를 마십니다. 콜라는 그저 똑같은 콜라일 뿐, 아무리 큰 돈을 준다 해도 더 좋은 코카콜라를 살 수는 없습니다. 모든 코카콜라는 동일하며, 똑같이 좋기 때문이죠.”
앤디워홀은 ‘코카콜라’를 민주적 평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만인이 똑같이 즐기는 하나의 상품을 통해 미국의 위대함을 찬미한 것이죠. 그렇게 앤디워홀에게 영감을 주었던 코카콜라가 이번엔 반대로, 앤디워홀의 이 말에 영감을 받아 2019년 새로운 슈퍼볼 광고를 선보였습니다.
‘A Coke is a Coke’.
코카콜라는 다양한 캐릭터와 인물들이 나오는 애니메이션 형태의 광고를 통해 다양성과 차이, 이것들이 함께했을 때 아름답다는 것을 기억하기 위한 스토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