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더욱 더 광활해져만 가는 모공과 지긋지긋한 피지들로
고통 받는 이들을 구해 낼 히어로들이 등장했다.
이름 하야 ‘화산송이 무스 특공대’
‘불가능한 모공은 없다!’를 외치며,
모공 속 악당 피지들을 무찌르는 ‘화산송이 무스 특공대’
과연 이 캐릭터들은 어느 별에서 왔을까?
청정섬 이니스프리(Innisfree) 출신, 포기를 모르는 모공 히어로들
깨끗한 자연과 건강한 아름다움을 컨셉으로 한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Innisfree)가 화장품 브랜드로서는 이례적으로 ‘캐릭터’를 적극 활용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펼치고 있다. 브랜드의 시그니처 라인인 ‘화산송이’ 라인에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화산송이’를 캐릭터화 시킨 것이다.
‘불가능한 모공은 없다’를 제품의 주요 커뮤니케이션 메시지이자, ‘화산송이 무스 특공대’의 모토로 활용하면서 재미있게 제품에 대해 커뮤니케이션하고 있음은 물론, 화장품 브랜드로서는 최초로 캐릭터를 활용한 풀 3D 애니메이션 광고를 선보이며 SNS 등 다양한 채널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화장품과 캐릭터.
이니스프리의 사례에서, 이 익숙하지 않은 조합이 ‘어색함’이 아닌 ‘색다름’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동안 화장품과 캐릭터의 만남이라 함은 제품 디자인에서 외형적인 부분을 캐릭터와 접목 시킨다거나, 패키지 디자인에 캐릭터가 등장하는 정도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니스프리는 기존의 방식보다 더 똑똑하게 캐릭터를 사용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캐릭터에 제품의 특징을 담아 개성을 부여하고, 그에 맞는 스토리를 만들어 주었다.
‘이유 있는’ 캐릭터의 등장에 사람들은 당황하기 보다는 수긍을, 한 순간의 흥미가 아닌 지속적인 관심을 표현한다.
개성과 스토리라는 생명력을 얻은 캐릭터는 그 자체로 제품 또는 브랜드를 대변한다.살아 움직이는 제품과 브랜드인 것이다.
앞으로 더 다양한 분야에서 만나게 될 ‘살아있는 브랜드’의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