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구데타마는, ‘게으른 계란‘이란 뜻을 가진 일본 인기 캐릭터다.
“타마고치”를 통해 널리 알려졌듯이 “타마(Tama)”는 일본어로 계란이란 뜻.
계란을 의인화했는데, 매사가 귀찮고 무기력한 게으른 성격의 캐릭터로 잡은 것이 포인트이다.
헬로키티로 유명한 산리오 스튜디오에서 2011년 런칭해 한국에는 최근에 소개되어 상품이 유통되고 이모티콘 등이 개발되었다.
타마고야끼, 오야꼬동 등 수많은 요리에 들어가면서 일본인이라면 싫어할 수 없는 ‘계란’이라는 소재.
여기에 현대인의 무기력하고 공허한 감정을 불어넣은 캐릭터 구데타마.
캐릭터 특유의 나른한 표정과 통통한 몸매, 굼뜬 동작이 매우 귀여우면서도 현대인의 무기력하고 공허한 감정을 대변하는 듯 더욱 더 특별하게 와 닿는다.
이 때문에 꼭 어린이뿐만 아니라, 바쁜 삶에 지친 어른들에게 오히려 더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누구에게나 친근한 계란이라는 식재료를 소재로 사용해 F&B 분야 등에 적용성이 뛰어나며 상품으로 무한히 확장하기에 최적화된 전략을 취하고 있다.
베이컨을 돌돌 말아 이불처럼 덮기도 하고 크레페를 드레스처럼 걸치고 멋을 부리기도 하는 구데타마를 보면 우리가 일상 속에서 흔히 접하는 소재에 대해 다시 한번 주목하게 된다.
이런 친근함 위에 의외성이 더해진 사랑 받는 캐릭터가 우리나라에도 더 많이 생기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