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런던 테이트 모던에서 열리는 서도호 작가의 ‘Walk the House Exhibition’은 ‘집은 단순한 장소인가, 감정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작가는 지난 30년간 제작한 섬유 건축물들을 모아 몰입형 전시를 선보입니다. 투명한 섬유로 건축 공간을 재현한 작품들은 물리적 구조물이 아닌, 개인의 기억과 정체성을 담은 ‘기억의 집’입니다.

관람객은 실제 건물 안을 걷는 듯 섬유로 된 복도와 방을 지나며, 낯설지만 익숙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 전시는 ‘사는 공간을 직접 걸으며 느끼는 전시’로서, 관람객에게 물리적·심리적 경계에 대해 성찰하도록 만듭니다.

서도호 작가 전시는 건축과 디자인계에 깊은 울림을 주며 2025년 가장 기억될 전시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