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인물을 기리는 기념비를 넘어, 지역 사회의 삶에 깊숙이 관여하는 공공 건축의 새로운 모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시카고의 ‘오바마 대통령 센터’는 박물관과 산책로, 과수원 등을 결합한 복합 문화 지형을 통해 공동체와 상생하는 공간을 지향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225피트 높이의 대리석 타워를 활용한 압도적인 랜드마크 설계로 건축물 자체가 하나의 메시지가 되도록 했습니다. ‘풀뿌리에서 위로’라는 서사를 담은 타워 파사드에는 민권 연설 문장을 새겨 넣어, 도시 한가운데에서 공공의 가치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던집니다.
건축을 통해 정치적 온도를 분산시키고 민주적 풍경을 만들고자 하는 이번 시도는, 현대 공공 디자인이 나아가야 할 대담한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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