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수많은 패션 브랜드들은 본인들의 마케팅 수단이자 브랜드 확장의 개념으로 F&B 리테일 브랜드를 오픈했다.
최근들어 유명 패션 브랜드들은 고객을 매장에 방문하게 하기 위해, 또는 방문한 고객에 대한 서비스 차원으로 스타일리쉬하고 맛도 좋은 식음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Cafe Dior
칸해변의 레스토랑처럼 정갈한 ‘디올 스노우(디올 그레이 컬러를 하얗게 뺀 느낌의 흰색이기에)’와 탁 트인 테라스 밖 푸른 하늘이 대비되는 카페 디올(Cafe Dior).
낮고 동글동글한 파스텔 컬러 의자들은 피에르 에르메의 마카롱을 본떠서 만들었다고 한다.
카페 디올을 위한 무슈 에르메의 첫 번째 시그니처 메뉴는 ‘이스파한 아이스크림 선디’로 장미, 리치와 라즈베리의 조합을 아이스크림으로 해석했고
처음으로 사용한 오‘ 뜨 파티스리(Haute Patisserie)’라는 용어는 디테일과 재료의 질, 창의적인 메뉴, 훌륭한 서비스,
그리고 멋지고 세련된 환경을 갖춘 디저트의 새로운 단계를 뜻한다.
Ralph’s Coffee
랄프로렌은 뉴욕 5번가에 위치한 폴로 플래그십 스토어 내부에 랄프로렌 카페를 오픈했다.
코너에 들어간 작은 규모의 카페이기는 하나, 랄프로렌의 그린 빛과 분위기를 일관성있게 담아냈다.
Toby’s Estate Coffee in Club Monaco
요즘 가장 핫한 커피숍 브랜드인 Toby’s Estate Coffee는 클럽모나코에 입점했다. 역시 뉴욕의 5번가, Fifth Avenue에 있는 매장에 입점했다.
영국 티 소믈리에가 직접 애프터눈 티를 서빙하는 바와 트와이닝(Twinings Tea) 진열대를 설치했다.
닥스가 120년 된 영국 브랜드라는 점에 착안, 영국의 대표적인 티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했으며 대부분의 남성들이 아내와 함께 방문한다는 점도 고려했다.
패션 브랜드들이 스스로 본인들의 이름으로 식음 브랜드를 런칭하는 행보는 브랜드 확장의 시도라 볼 수 있다.
점점 더 많은 고객이 온라인 쇼핑으로 몰리는 상황에서 오프라인 매장만의 즐길 거리를 새롭게 제공하며 돌파구를 찾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이러한 변화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패턴으로 확장 될 것이다.
이는 브랜드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임과 동시에 새로운 플레이스 브랜딩의 영역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출처 : 현지 촬영 / 관련 뉴스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