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은 늘 변화와 함께합니다. 우리들이 변화하는 존재이듯 브랜드도 변화가 필요하죠. 그러나 브랜드의 유산을 지키면서도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새로움을 제시하기란 쉽지 않아요. 140년 만에 새로운 로고를 선보이며 현대적으로 재탄생한 라일스 골든 시럽, 장인 정신과 품질을 중시하며 대담하고 실험적인 방식으로 브랜드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는 로에베, 21세기 조직의 사명을 더 잘 드러내기 위해 새로운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선보인 헤이 페스티벌까지. 시작이 망설여질 땐 작은 시도로 천천히 시작해 보세요. 지켜야 하는 본질은 유지하면서 변화가 필요한 부분부터 시도하세요. ‘깨어있는 움직임’은 성장의 기회를 의미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명상에서는 ‘알아차림’을 중요히 여깁니다. 몸과 마음의 상태를 알아차려야 수련해 나갈 수 있듯이, 브랜드도 현재의 상태와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무엇인지 알아차릴 수 있어야 해요. 더바디샵은 1976년 첫 매장을 열고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성장해 왔지만, 3차례의 매각 과정을 걸친 끝에 최근 영국에서 법정관리에 들어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더바디샵의 가치가 어떻게 이렇게까지 떨어지게 된 것일까요? 과연 앞으로 어떻게 회생해 나갈 수 있을까요? 한때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기업도 한순간에 추락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성공을 이끈 요인과 전략이 변화하는 시대에 뒤처지면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그러하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새로운 상황에 유연하게 적응하는 태도와 창의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임을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