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들의 영향력이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스스로 찾아 도전하는 중장년층인 이들은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여가활동을 즐기죠. 나아가 이제는 황혼의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되어 인생에서 쌓은 다양한 노하우로 세상과 소통하기도 합니다. 마운틴듀는 치토스와 손을 잡고 선보인 매콤 달달한 한정판 음료의 맛을 ‘그랜플루언서(grandmother + influencer)’들만의 톡톡 튀는 패션과 스타일링으로 표현했고, 사람들은 그들의 과감함에 열광했습니다.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타 브랜드들이 Z세대 인플루언서를 기용하는 것과 차별화를 두는 전략을 택한 것이죠. 오늘날 오디언스들은 세대를 막론하고 소통할 줄 아는 시니어를 존중하는 듯합니다. 익숙하지만 참신한 이들의 멋진 스토리와 스타일링이 갖는 힘을 주목해 봅니다.
굿즈 전성시대. 이제 다양한 브랜드가 각기 다른 굿즈를 내놓는 것은 그리 놀랍지 않은 일입니다. 사실 우리는 통칭 ‘굿즈’라고 묶어서 부르지만 각 브랜드는 굿즈를 통해 실현하고 싶은 바가 있죠. 오래됐지만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 파릇파릇한 신생 브랜드, 소비자와 직접적인 접점이 없는 플랫폼 브랜드, 콘텐츠 자체가 모태인 브랜드들은 서로 다른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과거에는 사은품일 뿐이었던 굿즈를 이제는 오디언스와 함께 ‘소통’하는 매개체로 활용하고 있죠. 오늘만큼은 브랜드의 굿즈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어떻게 우리와 소통하고자 하는지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