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 속에서도 사람들은 여전히 함께 소통하고 서로를 공감하길 원합니다. 브랜드와 소비자의 관계도 마찬가지죠. 구글은 최초의 오프라인 스토어를 열고 구글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그리고 서비스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빅토리아시크릿은 자신이 세운 미의 기준을 부수고 브랜드의 이미지를 새롭게 리브랜딩 했고요. 조금 늦었는지 모르지만 시대와 오디언스의 변화에 따른 그들의 행보를 응원합니다. 제대로 된 소통을 하고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알아차림’이 중요합니다. 오디언스가 무엇을 원하는지, 나는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지를 제대로 알아차리고 제때에 보여줄 때 그 힘이 발휘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브랜드의 느낌 담아내기 – 젖소들의 행복과 자유를 담은 우유 패키지 / 디자인은 ‘브랜드의 느낌’을 담아내는 힘을 가졌습니다. 브랜드의 컨셉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도록 해주죠. 나아가 제품을 보는 관점을 ‘기능’에서 ‘느낌’으로 바꾸어 줍니다. 영국의 유제품 브랜드 ‘톰 파커 크리메리’는 ‘행복한 소, 행복한 우유’라는 컨셉을 브랜드 스토리와 패키지에 담았습니다. 패키지의 소 일러스트는 ‘우유의 신선함은 소로부터 온다’는 브랜드가 지닌 철학을 시각적으로 표현합니다. 당신의 디자인은 브랜드의 컨셉과 가치를 표현해 주고 있나요? 브랜드에 감각적인 가치를 더해 주나요?
바야흐로 친환경의 시대. 전 세계는 친환경과 지속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닝 아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들은 그 어느 때보다 친환경 상품을 요구하고 있고요. 팀버랜드는 ‘한 사람의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믿음으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연에서 힘을 얻고 세상과 연대하는 이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지속 가능성에 독자적인 행보를 보이는 MZ세대 커뮤니티를 찾아 이들에게 자연스레 응원을 보냅니다. 친환경 컨셉의 제품과 서비스, 나아가 친환경 관련 캠페인들까지 넘쳐나고 있는 요즘. 내 브랜드의 진정성을 어떻게 보여주고 공유할 것인가 고민해 보아야 할 때입니다.
세상을 잘 살아가는 비결은 ‘늘 깨어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매사에 감사하되 순간순간을 의식하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 것. 이렇게 깨어 있을 때 우리의 삶에 생기와 활력이 돕니다. 덴마크에 새롭게 오픈한 버거 레스토랑 POPL은 코로나 이후 대두되고 있는 커뮤니티, 비건, 환경에 대한 이슈를 브랜드와 매장에 담았습니다. 새롭지만 사려 깊게, 이색적이지만 공감할 수 있는, 너무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양극단 사이의 ‘적당한 균형’을 찾는 것은 평범한 일상의 신선한 한 줄기 바람과 같지 않을까요?
인플루언서의 시대입니다. 인플루언서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사람들을 가리키죠. 특히 온라인상에서 이들의 파급력은 굉장히 크기 때문에 기업이나 브랜드는 홍보의 수단으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활용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우리가 인플루언서의 삶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 어떨까요? 실리콘밸리의 한 스타트업이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고 있습니다. NewNew 앱이 기존 SNS에 ‘투표’라는 기능을 더해 ‘누군가의 삶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권한’을 사는 차별화를 이루어낸 것인데요. 인플루언서와 팬의 새로운 소통 창구로서 색다르게 오디언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우리는 수많은 제품과 서비스, 콘텐츠가 난무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인식 속의 경쟁자보다 앞서고, 더 많은 오디언스의 관심을 얻기란 쉽지 않죠. 브랜드에게 중요한 건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컨셉이 아닌, 어떤 특정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의미 있게 다가갈 수 있는 ‘나만의’ 컨셉을 갖는 것입니다. 나만의 목소리로 나만의 이야기를 하는 것. 진짜 ’나다움’이 있을 때 남들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달라지면 깊이가 더해지고, 깊이가 더해지면 자신감이 생기죠. 여기 ‘나다움’을 멋지게 보여주는 브랜드들을 통해 당신의 브랜드의 진짜 ‘나다움’ 찾기에 영감을 주면 좋겠습니다.
우리 삶에는 늘 변화가 일어납니다. 우리가 처한 환경이 바뀌지 않는다면 변할 이유가 별로 없을 수도 있겠지만, 우리 주변에서는 끊임없이 변화가 일어나고 있죠. 이에 따라 우리의 생각도 라이프스타일도 변화합니다. 브랜드도 마찬가지입니다. 환경의 변화를 통제할 수 없다면 이를 받아들이고 브랜드를 ‘바꾸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건 브랜드를 진정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개선이 아닌 ‘혁신’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여기 각자의 방식으로 혁신을 꾀한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혁신에는 ‘완전히 바꾸어 새롭게 함’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는 걸 다시금 상기해 봅니다. 당신의 브랜드는 불확실한 미래의 변화를 어떤 혁신으로 이끌어갈 준비가 되어 있나요?
새로운 방식의 여가 생활이 ‘뉴노멀’이 된 시대입니다. 한동안 떠나지 못했던 여행도 사람들은 다른 대안을 찾기 시작했고, 호캉스, 차박, 홈캠핑 등 다양한 언택트 아웃도어 활동이 주목받고 있죠. 그런데 해외여행은 어떨까요? 뉴질랜드 관광청은 변화하는 시대의 소비 플랫폼에 맞추어 새로운 방식으로 여행자들과 소통하고 뉴질랜드의 매력을 알리는 ‘PLAY NZ’ 캠페인을 선보였습니다. 팬데믹 시기에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게임산업에 주목하며 ’여행’과 ‘게임’이 지니는 공통 가치인 ‘탐험과 모험’을 연결한 것이죠. 플레이스는 단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되고 이야기될 때 그 진정한 가치를 갖게 된다는 점에 주목해 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무언가에 마음을 뺏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로는 사람에게, 때로는 물건에게, 색상, 소리, 맛, 냄새까지도 우리의 마음을 빼앗곤 하죠. 마음이 뺏긴다는 건 그 대상에 빠져들고 몰입하게 되며 소유하고 싶어진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콘텐츠와 플랫폼을 통해 신제품을 선보인 펩시, 기대 이상 & 상상 이상의 컬래버레이션을 추구하는 힙닷, 여성들이 본연의 나를 사랑하도록 지속적으로 메시지를 던지는 도브, 그리고 개의 비문으로 실종된 반려견을 찾아주는 창의적인 앱을 개발한 아이엠스까지. 어떤 방식으로 오디언스의 마음을 사로잡느냐는 브랜드에게 달렸습니다. 우리를 빠져들게 하고 몰입하게 하는 브랜드가 많아지길 바라봅니다.
게임은 참여형 콘텐츠라는 점에서 유저들의 상상과 몰입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냅니다. 게임 속 잘 만들어진 캐릭터와 스토리는 강력한 IP를 형성해 주고, IP가 굿즈가 되고 새로운 콘텐츠가 되는 과정은 강력한 팬덤을 구축해 주죠. 나아가 그들이 그 세계를 체험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합니다. IP 사업은 무한한 시장과 비즈니스의 확장성을 가졌습니다. 초기 개발 단계에서부터 활용성과 확장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콘텐츠 전략의 구축이 중요한 이유죠. 쿠키런은 캐릭터의 명확한 존재 이유와 창의적인 세계관으로 오디언스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당신의 브랜드는 이 무궁무진한 세상 속에서 어떤 ‘살아있는 콘텐츠’를 가지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