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들은 저마다의 관점으로 시대를 관찰하며 자기만의 관점이 담긴 작품을 만듭니다. 만약 우리 모두의 눈으로 함께 세상을 보고 그린다면, 어떤 예술 작품이 탄생할까요? 독일에 있는 미술관 WAI는 ‘The Art of Trending’ 큐레이션 전시를 통해 이러한 상상을 현실로 실현합니다. ‘지금’ 가장 많은 관심과 트래픽이 몰리는 해시태그를 눈으로 볼 수 있는 예술 작품으로 탄생시키는 것이죠. 과연 이것을 예술이라고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은 아직 엇갈릴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예술의 경계를 넓히고, 빅데이터는 세상을 읽는 언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지속가능성은 뷰티 산업 전반에 있어 매우 중요한 아젠다로 자리 잡았습니다. 동시에 수많은 관련 브랜드나 제품들 속에서 그린 워싱에 대한 이슈가 지적되고 있죠. 하지만, 그 안에서도 ‘진짜 친환경’, ‘그린 워싱이 절대 아닌’ 브랜드와 제품들은 있기 마련입니다. 세계 최초의 100% 플라스틱 프리 스킨케어 라인 오션리(Oceanly)는 뷰티 산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합니다. 혁신적인 제품의 제형, 성분, 패키지로 지속 가능한 스킨케어 제품 라인과 루틴을 제안하죠. 하나의 브랜드가 스틱 뷰티 시장과 뷰티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려는 미션으로 출발한다면 그것만으로도 변화와 혁명의 시작이 아닐까요?
오래된 무언가에 새로움을 더하기 위해 애써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브랜드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해야 함은 이제 필수가 되었죠. 경쟁 브랜드와 반대되는 관점, 고유의 독특한 자산으로 소통하는 브랜드를 소개합니다. 선케어 브랜드 코퍼톤은 태양의 속성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브랜드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정체성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맥도날드는 기업의 자산과 브랜드가 가진 감성적 메시지를 결합하여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결혼식을 선물했고요. 오랜 헤리티지와 상징적 요소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라면 어떻게 생기를 불어넣을지 더욱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너무 먼 곳이 아닌 내 브랜드가 가진 자산에서 나만의 생기를 찾아보세요.
보리에 대해 가장 잘 아는 회사를 꼽으라면 단연 맥주 양조회사일 겁니다. 보리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가진 맥주 회사들이 식물성 우유 카테고리 시장의 진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맥주 양조회사 모슨 쿠어스는 식물성 대체 우유의 진부한 이미지를 버리고, 색다른 화려함을 뽐내는 골든윙을 출시했습니다. 밝은 패키지가 주를 이루는 우유 시장에서 그들만의 컬처 코드를 녹여낸 디자인은 확실히 돋보이고 새로운 브랜드의 중심을 보여주기에 충분하죠. 여러분의 브랜드는 기존 시장의 이미지, 제품 카테고리의 고정관념을 뒤엎을 용기를 가지고 계시나요? 좀 더 과감하고 대담하게, 세상에 당신의 잠재력을 보여주세요.
어릴 적 가지고 놀던 추억의 장난감 하나씩은 있으실 겁니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며 나만의 세상을 상상하고, 꿈을 꿔왔죠. 세계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집 중 하나이자 지속적으로 팔리는 장난감 집, ‘바비의 드림하우스’가 출시 6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백드롭과 바비는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서로의 팬들에게 그동안 꿈꿔왔던 드림하우스를 실현해주고자 합니다. 공통적인 가치관을 가진 두 브랜드가 만나 잘 기획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할 때, 각자가 믿어오던 신념이 더 빛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나와 비슷한 신념을 가진 브랜드에서 오늘의 영감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양모 섬유는 육지와 해양 환경 모두에서 생분해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때로는 몰랐던 사실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변화는 인식에서 시작되기 때문이죠. 울마크 컴퍼니는 꽤나 강하고 인상적인 이미지의 캠페인을 통해 단순하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우리가 몰랐던 사실을 깨닫게 하고, 산업의 이슈를 제기하며, 우리에게 울과 같은 천연 섬유의 옷을 선택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시의적절한 때에 전하는 것. 그것이 브랜드의 책임이라고 믿는 브랜드가 많아지길 바라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브랜드 캠페인을 하나 떠올려 보세요. 어떤 메시지를 이야기하고 있나요? 브랜드 캠페인의 가장 큰 목표는 바로 브랜드가 말하고자 하는 그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함이죠. 크리에이티브한 캠페인을 통해 일반적인 방식과 인식에 도전하는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하인즈는 옷에 묻은 얼룩조차 브랜드의 상징으로 품고, KFC는 상상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캐드버리는 수어라는 매개체를 통해 포용성을 전합니다. 스스로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믿음과 자신감을 가지고 있을 때 일반적인 인식에 도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도전은 소비자들의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를 강화시켜줌은 물론입니다.
팬들과 소통하고 새로운 오디언스를 찾는 일은 모든 브랜드들의 고민일 겁니다. 제품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는 이러한 고민 해결을 위해 팬들이 원하는 제품을 출시할 수도 있지만,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해 볼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켈로그 콘푸로스트 시리얼의 마스코트인 호랑이 토니가 마스코트 사상 첫 버추얼 유튜버로 데뷔합니다. 재미있고 혁신적인 생방송 게임 경험을 통해 새로운 오디언스와 소통할 수 있는 전례 없는 기회를 만들기 시작한 것이죠. 브랜드는 버추얼 유튜버를 통해 온라인상에서 새로운 페르소나를 만들거나, 브랜드의 캐릭터를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구현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브랜드는 온라인에서의 존재를 강화하기 위해 어떤 기회를 만들고 있나요?
식품 브랜드들 사이에서 주요 판매 제품과 상관없는 제품이나 굿즈를 출시하는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비자행동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특별하게 기획된 프로모션 아이템은 팬들과의 대화를 진전시켜 주죠. 밀러 하이 라이프 맥주는 술집이라는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감각적인 경험을 아이스크림에 담아 팬들이 술집에서 맥주를 즐기는 소박한 즐거움을 집으로 가져올 수 있게 합니다. 치폴레는 민감한 문제를 웃음으로 풀어내고, 농담처럼 던졌던 예전 메시지를 현실화한 캔들을 통해 열성 팬들과 소통하고자 하죠. 누군가로부터 받는 영감은 때론 무한한 힘과 자극이 됩니다. 여러분 브랜드의 영감의 원천은 어디인가요? 재치 있는 영향력으로 오디언스와 소통하고 있나요?
글을 쓰다가 막혀버린 경험이 있으신가요? 내가 한 문장을 쓰면 누군가가 이어서 글을 줄줄 써준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죠. 문자 생성기 기술을 이용한 인공지능 수도라이트(Sudowrite)가 글을 쓰다 막힐 때의 어려움을 해결해 줍니다. 예술가들의 자리를 위협하는 요소로 언급되던 AI가 이제 작가의 창작 파트너가 되는 것이죠. 작가는 스토리의 막힌 전개나 특정 상황에 대한 오감 묘사, 대화, 캐릭터, 세계관 등의 브레인스토밍에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AI가 일방적 창작이 아닌 인간과 함께 창조적 협업을 해나가고, 인간 이상으로 놀라운 도움을 준다는 사실은 분명해 보입니다. 과연 인간과 AI의 창조적 협업은 어디까지 가능해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