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를 직업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금의 직장을 관두시겠습니까? 우리는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이고 자신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생각해 보곤 합니다. 하지만, 지금과 다른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건 많은 이들에게 무모한 도전으로 다가오기도 하죠. 캐논은 ‘Ready. Set. Quit.’ 캠페인을 통해 자신을 위해 완전히 새롭고 창의적인 길을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합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삶을 위한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것이죠. 새로운 기회를 찾아 손을 뻗는 용기를 가져보세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다리기만 하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으니까요.
연말이 다가오면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의 트렌드에 관심을 갖습니다. 트렌드 중에서도 우리에게 가장 실감 나게 다가오고,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정보는 바로 ‘올해의 컬러’가 아닐까요. 미국 페인트 회사들이 ‘2022년 올해의 컬러’를 발표했습니다. 오랫동안 팬데믹으로 위축되고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 속에서 회복, 치유, 창의력, 상상력, 영감 등을 표현하는 컬러들은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우리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 듯합니다. 그동안 감춰지고 위축됐던 감정과 자기표현이 있지는 않으셨나요? ‘나만의 컬러’를 생각해 보고 일상에 녹여, 다가오는 2022년의 새로운 비전과 관점을 준비해 보세요.
온라인 소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는 하지만 물리적 공간의 존재를 대체하기는 어렵습니다. 여전히 매장에서 경험한 것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많기 때문이죠. SK렌터카는 ‘진짜 다이렉트 라면’이라는 팝업스토어를 열어 소비자들에게 새롭고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팝업스토어의 핵심은 ‘다이렉트(곧바로)’라는 서비스의 강점을 라면이라는 대표 간편식의 특징과 연결하여 소구하고, 고객이 서비스를 ‘직접, 실제로’ 이용하도록 최초의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제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만지고 느끼고 싶어합니다. 고객과 직접 커뮤니케이션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 기업들도 늘고 있죠. 내 브랜드의 강점을 부각시키고 경험시키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소셜 미디어의 진화는 브랜드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모든 이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꼭 내가 옳다고 믿는 것과 같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내 생각 또는 가치관과 맞지 않는다고 판단되어 과감하게 다른 길을 선택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얼마 전 러쉬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소셜 미디어의 역기능이 알려지면서 러쉬의 철학 및 역할과 맞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죠. 브랜드 가치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가는 동시에 디지털 세상의 변화를 외치며 윤리적인 소통 채널을 찾기 위해 나선 것이기도 합니다. 한 브랜드가 던지는 독보적이고 상징적인 목소리가 앞으로 어떤 긍정적인 변화와 파급력을 가져올지 기대해 보며, 나의 브랜드가 옳다고 믿는 일은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새로운 커머스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브랜드들이 메타버스 시대의 새로운 리테일 모델로 D2A(Direct to Avatar)의 시대를 열어가기 시작한 것이죠. 반스는 로블록스에서 가상 스케이트 파크 ‘반스 월드(Vans World)’를 통해 인터랙티브한 스케이트보드 경험을 선사합니다. ‘반스 월드’ 경험을 통해 반스는 디지털 세계에서의 창의적 표현을 강화하고, 가상과 현실 사이의 격차를 좁히면서 동시에 수익도 창출하고자 합니다. 이제 브랜드도 메타버스 전략에 대해서 깊이 있게 고민해야 합니다. 어떻게 더 유기적이고 장기적인 방식으로 메타버스에서 임팩트를 창출하고, 오디언스와 소통할 수 있을지 새로운 준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미래는 불확실합니다. 하지만, 미래에 중요해질 것들을 미리 생각해 본다면 지금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죠. 하인즈는 인류가 화성에 살게 될 미래,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지구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질문을 던졌습니다. 과연 먼 미래에도 하인즈 케첩은 존재할 수 있을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2년 동안 우주생물학자 및 연구팀과 협업하여 화성과 같은 환경 및 토양의 조건에서도 토마토를 재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저 흘러가는 대로 존재하는 브랜드가 아닌, 질문을 던지는 브랜드가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질문이 사라지면 답도 사라지기 마련이니까요.
대체육 전성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습니다. 국내 식품기업들도 대체육 시장을 선점하려 노력하고 있고, 커피 및 베이커리 프랜차이즈들도 식물 기반 푸드를 출시하고 있죠. 패스트푸드 업계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메뉴의 옵션 확대뿐만 아니라 식물성 패스트푸드 음식만을 먹기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장소의 제공까지 신경 쓰고 있죠. 버거킹 스페인은 100% 채식주의 메뉴로만 이루어진 팝업스토어를 마드리드에 오픈합니다. 이곳은 채식주의 패스트푸드를 위한 전초기지로써 새로운 채식주의자 패스트푸드 메뉴를 제공하는 것을 약속하죠. 생활용품, 패션, 뷰티 업계를 넘어 패스트푸드도 친환경인 시대. 건강한 일상을 위한 기준과 젊은 세대가 생각하는 힙한 라이프스타일의 기준을 새롭게 해줄 많은 패스트푸드 브랜드의 도전과 열정을 기대해 봅니다.
골프 문화가 새롭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골프는 단순한 아웃도어 운동이 아닌, 온·오프 코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해 가고 있습니다.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글로벌 골프 패션 브랜드들의 특징을 보면 커뮤니티를 중시하고, 비(非) 골퍼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가치와 콘텐츠를 제공하며, 캐디들을 위한 패션을 선보이는 등 기존에는 볼 수 없던 차별화된 시각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재미, 경쟁, 연대감을 창의적으로 융합함으로써 새로운 골프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해 가고 있는 것이죠. 골프 관련 콘텐츠가 매일같이 쏟아지고 있는 요즘, 단순 골프의 대중화 또는 재미를 넘어 K-Golf 분야에서도 강력한 브랜드 컨셉과 실행 능력을 가진 훌륭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많이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제품의 판매 중심에서 벗어나 제품을 경험하고 고객과 소통하는 과정까지 함께하기 위해 노력하는 브랜드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제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도 이러한 브랜드의 노력 중 하나죠. 구독 서비스의 핵심은 정기적 판매 및 배송이 아닌 ‘오디언스와의 관계 구축’에 있기 때문입니다. 미언디스의 멤버가 되면 나에게 커스터마이즈된 언더웨어를 정기적으로 배송받고, 추가로 다양한 멤버 혜택과 프로그램을 제공받습니다. 환경을 생각한 소재와 부드럽고 편안한 착용감의 제품은 기본이죠. 고객들은 나를 잘 알아주는 언더웨어를 만난 기분이 듭니다. 섬세하게 오디언스를 이해하고, 신뢰를 관계의 기반으로 여기며, 여기에 사회적 가치의 진정성까지 가진 브랜드라면 사랑할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날을 세우다’의 정확한 의미를 알고 계시나요? 사전적 의미는 ‘연장의 날을 날카롭게 하다. 정신을 집중하다.’ 입니다. 브랜드도 날을 세우려면 정신을 집중하여 주위를 먼저 둘러보고 이를 통해 ‘남들과 다른 나’, ‘확실한 나’를 찾는 과정이 중요하죠. 하인즈는 제품의 특징을 한껏 활용하여 할로윈 문화를 즐기는 자신감 넘치는 캠페인을 보여주고, 네버랜드는 개인 맞춤형 플랜트와 힙한 가드닝 콘텐츠로 조경 시장에 새로운 젊은 기운을 불어넣고 있으며, 롱블랙은 하루 한 개의 정해진 시간에만 열람할 수 있는 콘텐츠라는 차별화된 컨셉으로 브랜드에 날을 세우며 자신을 단단하게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나의 주위를, 내 눈앞에 보이는 것들을 먼저 둘러볼 준비가 되셨나요? 우연히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보다 단단한 나를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