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콘텐츠와 스타일이 난무하는 시대. ‘나’의 목소리를 일방적으로 내기보다는 ‘오디언스와 함께 만들어가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프라이탁의 ‘마이크로 팩토리’가 재조명되고 있는데요. 지속 가능한 소재를 사용해 세상에 하나뿐인 내 가방을, 내가 직접 생산 단계에 참여하여 나의 취향까지 담을 수 있다면! 당신의 브랜드는 어떻게 오디언스를 참여시켜 함께 브랜드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나요?
지구에 가장 오래 살 사람은 바로 아이들입니다. 우리는 환경에 대해 고민하고 이슈를 해결하려 하지만, 정작 아이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일은 쉽게 하지 않죠. 우리 세대의 환경을 안고 가야 하는 미래 세대는 바로 아이들인데 말이죠. 아이들이 지구를 위해 목소리를 내고 어른들에게 전달하는 앱 “Earth speakr”가 있습니다. 어른들은 그들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아이디어를 행동으로 옮겨 현실로 만들면 됩니다.
단연 ‘부캐’의 시대입니다. 본래 의미를 넘어 이제 ‘부캐’는 멀티 페르소나의 가능성을 표현해 주는 하나의 문화가 되었죠. 기업들도 이러한 트렌드를 비즈니스 확장 및 브랜딩 방식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광고 회사들이 B2C 사업을 시작하고, 그들의 주업종과 직결되지 않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미디어커머스 시대에 새로운 시장 개척과 주요 소비 계층으로 떠오른 MZ세대의 데이터 확보를 통한 이들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됩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누구나 한 번쯤 새롭게 변신하고 싶은 적이 있을 겁니다. 브랜드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새로워져야 함은 이제 필수죠. 오랜 헤리티지와 상징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라면 어떻게 새로움을 꾀할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미국의 장수 브랜드 Morton Salt는 기존 브랜드 유산과 오늘날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쇼핑 방식 및 리테일 환경을 성공적으로 결합하여 패키지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진화시켰습니다.
유엔과 정부, 또는 대단한 기업만이 평화를 바라고 기념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한 사람이나 소수의 작은 바람과 의지도 표현만 된다면 그 주위에 강한 메시지를 전하고 영향을 끼칠 수 있죠. 평화와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한 피자 회사의 ‘평화를 위한 외침’이 있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재료가 조화되어 만들어진 평화 피자를 한 번 드셔보시겠어요?
많은 브랜드가 온라인 플랫폼은 가장 중요한 마케팅 채널임을 알지만, 실제로는 각 플랫폼과 타겟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커뮤니케이션하기도 합니다. 세계의 수많은 소녀들은 틱톡에서 그들이 선망하는 대상을 팔로우하고 그들을 따라 하곤 하죠. 이곳에서 더 이상 노래를 부르거나 재미있는 말장난을 하는 것이 아닌, 역사 속의 위대한 여성들의 목소리를 그녀들의 입술로 낸다면 어떨까요? ‘세계 소녀의 날’을 맞아 콜롬비아의 음료 브랜드 Pony Malta는 틱톡 더빙을 활용한 특별한 캠페인을 선보였습니다. 수많은 소녀들에게 위대한 여성들의 메시지와 목소리를 통해 그녀들 자신도 위대한 여성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면서 말이죠.
나만의 본질, 즉 다름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는 어떤 방식의 커뮤니케이션에서도 그 정체성을 확연히 드러냅니다. 무엇보다 강력한 시각적 자산을 가지고 있다면 브랜드의 이름을 말하지 않고서도 ‘나’를 표현할 수 있죠. 초콜릿 바 브랜드 스니커즈는 ‘배고플 때 당신은 당신이 아니다(You’re not you when you’re hungry)’라는 슬로건을 일관성 있게 활용하여 크리에이티브한 캠페인을 선보였습니다. 스니커즈만의 독특하고 강력한 자산을 활용하여 브랜드의 스토리를 새로운 방식으로 전달합니다.
오늘날 훌륭한 제품 하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소비자들은 브랜드와 감정적으로 연결되기를 원하고, 그들의 소비 방식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 하죠. 이제 지속가능성의 실천과 의미 있는 소비 가치의 제공은 모든 기업 및 브랜드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미국 패스트 캐주얼 다이닝 치폴레는 체인점에서 매년 버려지는 3억 개의 아보카도 씨앗을 활용한 패션 콜렉션 ‘Chipotle Goods’를 선보였습니다. 기존의 비즈니스 카테고리와 소비 방식을 완전히 바꾸는 이런 치폴레의 행보를 아니 사랑할 수 없죠.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과 시대의 트렌드에 발맞추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것은 모든 브랜드들의 고민일 겁니다. 특히 환경에 대한 의식적인 소비가 중요해지면서 비즈니스의 생산, 운영,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변화하고 있죠. 현 비즈니스의 방식을 진화시켜 사람들이 쇼핑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구축하는데 필수라고 생각하는 리테일 브랜드가 있습니다. 영국 백화점 체인인 셀프리지가 새로운 환경 이니셔티브인 ‘Project Earth’ 캠페인을 런칭했습니다. 제품, 비즈니스 플랫폼, 마인드셋의 혁신을 통해 2025년까지 우리 모두가 쇼핑하는 방식을 바꾸겠다고 야심차게 다짐하면서 말이죠.
여러분에게 하나의 상자가 주어진다면 어떤 용도로, 어떤 의미로 사용하시겠어요? 연령, 라이프스타일, 또는 지금 처한 상황이나 필요에 따라 이 상자는 누군가에겐 아이템들을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크리에이티브를 발산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도 있겠죠. 레고와 이케아가 손을 잡고 특별한 상자를 선보였습니다. 같은 환경에서도 성인과 아이들은 이 환경을 다르게 느낀다고 하는데, 이 두 견해의 차이를 메워 서로의 일상을 존중해 줄 특별한 레고 상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