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는 그들의 지향점과 신선한 아이디어를 결합하여 새로운 스토리텔링과 상품 가치를 지닌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내곤 합니다. 특히 식품 브랜드는 잘 기획되고 준비된 전략으로 실제 사용된 재료의 지역, 기후, 생산자 등의 요소를 넘어선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도 있죠. 레이즈가 미식축구리그 NFL에 속한 29개 경기장의 흙으로 감자를 재배, 각 팀의 로고가 새겨진 패키지의 감자칩을 선보였습니다. 이는 단순 한정판의 의미를 넘어 ‘선수들의 피와 땀, 팬들의 눈물과 기쁨이 배어 있는 홈그라운드의 흙을 직접 가져다 부었다’는 ‘이야기 원산지’를 만들어 냈습니다. 어느 팀의 감자칩이 더 짭짤할지 더 바삭할지는 모를 일입니다. 그러나, 팬들은 맛이나 승패에 상관없이 자기 팀을 응원하고, 이 특별한 이야기 원산지를 지닌 감자칩을 즐길 것입니다. 당신의 브랜드는 어떤 이야기 원산지를 가지고 있나요?
세상은 여전히 팬데믹의 크고 작은 변화들을 겪으며 분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변화는 다소 빨리 찾아온 것일 뿐 언젠가 우리가 맞이할 변화였다고 하기도 하죠. 올 한 해는 조금 더 주변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세심하게 들여다보는 한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세상과 사람들의 생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따라 브랜드의 태도와 소통 방식도 달라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업의 존재 이유와 브랜드의 본질을 확고히 전하기 시작한 나이언틱, 마침내 고객경험 확장을 시도한 발뮤다, 인류를 몸짓이 아닌 생각으로 컴퓨터와 연결시킨 싱크론, 브랜드 약속의 실천을 통해 고객과의 신뢰를 굳건히 지켜나가는 샤파까지. 여러분도 자신만의 길을 그려보세요.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있던 꿈, 가슴 뛰는 목표를 향해 용기 있게 한 발짝 나아가는 2022년 한 해가 되기를 응원합니다.